현대 경제학원론 - 제5판

제5판이 제4전정수정판을 수정하고 보완한 것을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세계화시대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경제학의 주요 원리와 시장경제원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의 참여정부는 수많은 부동산대책을 내놓고 양극화 해소와 균형발전, 동반성장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부동산 값은 안정되지 않고 양극화 해소와 균형발전, 동반성장은 공염불에 그쳤다. 이는 참여정부가 뜨거운 가슴을 앞세운 정치논리와 국민정서로 접근하면서 경제학의 주요 원리와 시장경제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원리를 살리고 경제학의 주요 원리를 존중해야 20：80의 세계화시대에 20그룹에 들면서 강하고 활기찬 경제를 만들 수 있다. 나라가 발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정이 융성하고 각 개인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 본서는 경제학을 제대로 배우게 해 준다.

둘째, 미시경제학원론의 응용으로 제18장을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기존 장들을 더 쉽고 알차게 고쳤다. 제18장에서 지식기반경제의 핵심인 정보, 지식, 인터넷에 관한 경제이론을 소개하고 스포츠경제학과 의료경제학의 편린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불확실성하의 소비자선택, 게임이론과 과점이론, 통화지표와 금융제도, 환율결정이론, 경제발전전략 등을 해당 장에서 확충하고 쉽게 풀어 썼다.

셋째, 경제학의 주요 개념을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고 현실경제의 응용례를 더욱 폭넓게 제시함으로써 본서가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이해하는 경제학원론의 변함없는 결정판이 되도록 하였다. 각 장마다 주요 개념과 경제원리를 확실히 익히고 현실경제를 이해하도록 하는 읽을거리를 추가하였다. 본문과 연습문제에서도 마찬가지로 배려한 것은 물론이다.

위 세 가지의 큰 개정 외에도 여러 가지 작은 개정을 하였다. 연습문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수를 크게 줄였다. 나중에 나올 연습문제 해답집 별책에서 다양한 연습문제를 보완하고자 한다. 본문의 그림에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독자들이 그림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서의 판도 종전보다 키웠다. 제5판에 값하도록 모든 장에 걸쳐 더욱 쉽고 명료하게 고쳐 썼다.

이러한 크고 작은 개정으로 예전보다 한층 더 만족스러운 경제학원론의 백미가 되었다고 감히 자부해 본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 가지로 미흡하고 부족한 점들이 있을 것이다. 전국의 교수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일반 독자들의 엄한 비판과 자상한 제언을 앙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