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의 해석 - 머리를 쓰는 즐거움

머리를 쓰는 즐거움과 수학에 대한 흥미까지!
암호의 기술의 발달, 등장, 폐기에 대해서 재미있는 역사적인 사건과 더불어 설명한다. 수학과 같이 어떤 일정한 공식에 의해서 풀어지는 암호부터 고도의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암호까지 담겨져 있다.

최연소 서울대 우선선발, 골든벨의 주인공인 이수홍 군이 강력 추천한 책!
2009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만15세 3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로 합격해서 세상을 놀라게 한 주인공 이수홍 군이 애독한 책이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이 책 《암호의 해석》에 빠져들어 수학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암호의 특성상 해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공식은 물론 복잡한 계산까지 하게 된다.
그 후 그는 200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2009년 3월 서울대 자연대 수리과학부에 수학 특기자로 우선선발되었다. 그리고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여 최연소 골든벨을 울렸다.
이 책의 원서는 1997년 독일에서 발행되었고, 이번 이수홍 군의 도움과 추천으로 번역 출간하게 되었다.

암호와 수학과의 관계
암호는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당사자끼리만 알 수 있도록 꾸민 약속 기호’로서 주로 군사나 외교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암호는 제3자에게 해독당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함은 물론이고 너무 복잡해서도 안 된다. 왜냐면 해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쟁을 하는 도중 아군에게 ‘30분 후에 적을 침공할 계획이다'라는 문구를 암호로 전달했는데 그것을 해독하는 방법이 너무나 복잡하여 30분을 초과하게 된다면 아군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이렇듯 잘못 사용된 암호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암호를 어떻게 만드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과 같은 공식이 적용된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암호를 만들면 해독할 때도 그것에 따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암호를 풀다보면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가질 수 있고, 복잡한 계산까지 해내고 싶은 욕구와 그것을 해결했을 때 얻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은 암호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유럽에서는 유명한 저자의 역작으로 수천 년 전 카이사르 암호문부터 21세기 망막식별까지 암호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한편에서는 더욱 정교한 암호제조법을 발명하고, 상대편에선 접근이 금지된 암호문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암호의 역사와 암호를 만드는 기술을 소개한다. 엄청난 양의 정보 보안을 유지하는 방법 등 20세기 전쟁을 배경으로 한 각국의 첩보전, 유명했던 암호 해독가와 암호 전문기관까지 역사 속 암호에 대한 그 모든 것을 담았다.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과 읽기 때문에 다소 머리를 써야하는 암호에 대한 해석 부분이 오히려 ‘읽는 맛’을 더해준다. 초·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이 읽어도 유익함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