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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벼룩에서 인공지능까지 철학, 과학, 문학이 밝히는 생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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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벼룩에서 인공지능까지 철학, 과학, 문학이 밝히는 생명의 모든 것

arte(아르테)
2017년 09월 07일 출간 정가 18,000원 페이지 43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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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생명’을 찾아 떠나는 여정

1부 생명의 기원과 진화

1장 그리스 신화와 철학을 통해 본 ‘생명’ [조대호]
신화와 철학이 말하는 영혼의 실체
|프시케란 무엇인가|호메로스의 영혼관: 죽어 통치자가 되느니 살아 머슴이……|오르페우스교도의 영혼관: 영혼은 윤회한다|영혼은 물질이다
자연철학의 진화 사상
|자연에서 신을 추방하다|엠페도클레스, 만물의 근원을 찾다 /우연히 생겨나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다

2장 기독교에서 본 ‘생명’과 ‘창조’ [서홍원]
우주와 생명의 탄생
|우연인가, 필연인가?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
|유대-기독교의 우주관: “빛이 있으라”|물질과 형태
기독교에서 바라본 우주 창조
|야훼: 영원한 현재|신: 전지하고 전능한 전재의 존재|완벽에 대하여: 이데아론|왜 창조했는가?


2부 진화론과 과학혁명

1장 근대의 과학혁명 [서홍원, 김응빈]
과학혁명과 중세
|중세는 과연 ‘암흑기’였나|중세의 기술혁명|인간, 시간을 쪼개다|발견을 발견하다
근대와 ‘과학’
|근대, 과학, 혁명|인간의 몸을 탐구하다|연역과 귀납, 과학의 방법론|근대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나

2장 다윈이 일으킨 혁명 [김응빈]
19세기 과학의 지각변동
|『종의 기원』: 다윈이 던진 돌직구|자연선택, 일상에서 발견한 놀라운 힘|진화이론 확립에 기여한 또 다른 사람들|진화이론, 누가 먼저일까|다윈의 방황|다윈과 멘델, 따로 또 같이|소진화와 대진화|오래된 논쟁, 오래 지속될 논쟁

3장 다윈 이후의 생물학 [김응빈]
생물학의 발전과 과학의 역할
|생명의 기원|DNA, 20세기 생물학의 아이콘|생명, 부호화된 정보의 흐름|유전공학, 경계를 뛰어넘는 인공선택|인공 유전체, 독자에서 작가로|합성생물학, 유전자 연금술|함께 나아가야 할 길


3부 인간, 동물, 기계

1장 아리스토텔레스와 자연의 사다리 [조대호]
생물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천상이냐, 지상이냐|생물학의 탄생지 레스보스 섬|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의 체계|영혼은 ‘첫째 완성태’이다|신체는 시스템이다|기술적 설명의 모델과 4원인설|자연현상을 설명할 때 목적 개념이 필요한가?|생명체 발생의 네 가지 원인은?|지성은 어디서 올까?|자연의 사다리

2장 기독교 사상에서 말하는 인간과 우주 [서홍원]
중세 기독교의 우주관
|중세의 우주 질서와 ‘존재의 대연쇄’|태초이자 만물의 유일한 물질 251|존재론적 선과 도덕론적 악
인간의 위상과 도덕적 자세
|아담, 하늘을 보다|이브, 물속의 하늘을 보다|사탄의 밑 빠진 지옥과 끝없는 타락

3장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위상 [김응빈]
과학이 만들어낸 ‘멋진 신세계’
|악성 대물림은 이제 그만|유전자도 성형이 되나요?|4퍼센트 차이 때문에?|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유전자|유전자로 인간을 설명할 수 있을까?

4장 인간과 기계, 경계의 모호성 [서홍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다
|전기와 생명|과학의 승리, 호모 데우스|오, 멋진 신세계!|인간을 위협하는 인공지능

5장 플라톤에서 동물권리론까지 [조대호]
플라톤의 시대와 철학
|지워지는 경계들|플라톤의 이데아|플라톤의 영혼 삼분설, 뇌 삼분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날개 달린 영혼|영혼의 등급|영혼의 윤회|윤회는 가능할까?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나인가?|기억 속의 나|윤회론의 생물학적 의미

6장 아리스토텔레스와 동물행동학 [조대호]
다윈, 동물행동학, 아리스토텔레스
|새들의 유인 행동: 숙고에 의해 계획된 행동일까?|숙고란 무엇인가?|침팬지의 흰개미 낚시|숙고의 인지적 조건|동물들에게 없는 인지 능력은 무엇일까?|인간의 기억과 숙고|여러 종류의 기억과 에피소드 기억|동물들에게는 에피소드 기억이 없을까?|호모사피엔스의 조건

에필로그: 인간과 생명을 이해하기 위하여

감사의 말
그림 출처 및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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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라딘 
저:김응빈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생물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럿거스 대학교에서 환경미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식품의약국 산하 국립독성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1998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 부임했다. ‘2005년 Best Teacher Award’를 수상하는 등 교육에 매진하는 한편, 국제학술지에 6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ICONS 과학문화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인문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교류를 통해 융합 연구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명은 판도라다』, 『핵심 생명과학』, 『한눈에 쏙! 생물지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생각 100-철학』, 『세상을 바꾼 위대한 생각 100-우주』, 『토토라 미생물학』 등이 있다.

저:조대호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고대 그리스 철학과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생물학, 윤리학과 행동 이론, 기억 이론 등이다. 저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등이 있으며, 역서로 『고대 사회와 최초의 철학자들』, 『파이드로스』, 『형이상학 1, 2』 등이 있다.



저:서홍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터데임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직 중이다. 르네상스 휴머니즘의 근간을 이루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철학, 문학과 수사학을 연구하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문제,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계관의 변화 등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 중이다.

출처 : 예스24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면 꼭 한 번 듣는 명강의 <위대한 유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중세의 신학, 다윈의 진화론과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명과 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정


“나는 누구인가?”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의 본질을 물었고 ‘생명’은 철학과 예술의 으뜸가는 과제로 자리 잡았다. 생명의 신비를 영혼의 존재를 통해 이해하려 했던 고대와 기독교 신학에 의지해 생명체의 질서를 규정하고 해명했던 중세를 지나 오늘날 우리는 진화와 유전자를 통해 생명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흔히 진화론 하면 다윈을 떠올리지만, 고대 그리스의 엠페도클레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생명체가 어떻게 탄생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는가를 탐구했던 진화론의 선구자들이었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생명의 본질을 해명하기 위해 부단히 사색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전망을 열어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유전정보를 정확히 읽어내 원하는 대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유전병을 예방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수려한 외모와 강인할 체력, 뛰어난 지능을 지닌 맞춤형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변형과 더불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눈앞의 현실이다. 인간보다 훨씬 강하고 빠를 뿐만 아니라 지능까지 뛰어난 로봇이 등장한다면 과연 우리와 공존할 수 있을까? 혹여 인간을 멸종시키려 들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는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특별한 피조물인 인류는 스스로 ‘창조주’가 되려는 문턱에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철학, 문학, 생물학을 전공한 지은이들은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며 수천 년 인류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인간과 생명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디서 왔고 지금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육체와 영혼의 알레고리


미국의 의사 던컨 맥두걸은 정밀한 저울을 사용해 사람이 죽어 영혼이 몸을 떠난 순간 몸무게를 재보았다. 죽은 후에는 살아 있을 때보다 21그램이 적었다. 그렇다면 영혼의 무게는 21그램인가? 우리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퍼센트에 불과한 뇌와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무게를 가늠할 수도 없는 영혼(맥두걸에 따르면 21그램)은 ‘인간의 거의 모든 것’이다. 영혼, 즉 생명이 없는 인간의 육신은 단순한 물질일요 허깨비에 불과할 뿐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감옥이나 다름없는 몸에서 빠져나가 지하세계로 떠난다고 믿었다. 또 영혼은 불멸하며 죽음을 통해 육신에서 해방되면 새로운 몸을 입어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믿음은 중세 천년에도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었으며 철학과 문학, 예술의 영원한 테마가 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밀레니엄을 열어젖힌 오늘날에도 우리는 호모사피엔스의 ‘찬란한 불꽃’, 영혼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단지 신화로 이야기하고 시로 노래하며 그림으로 묘사할 뿐이다. 대신 영혼의 또 다른 짝이자 생명의 담지자인 인간의 육체에 대한 탐구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제 거의 모든 비밀을 풀어냈다.

인간은 신이 될 것인가, 프랑켄슈타인이 될 것인가


인간이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는 진화론은 놀랍게도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 DNA를 비롯한 생명공학의 중요한 아이디어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이미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원자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원자 하나하나가 모여 더 높은 수준의 기관, 생명체가 된다는 이론을 내놓은 고대인들은 당대의 ‘화학자’들이었다. 사실 엠페도클레스와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한 진화이론가들이었으며 다윈조차 “린네와 퀴비에는 내게 신이지만 그들도 아리스토텔레스에 비하면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털어놓았을 정도였다. 17, 18세기 과학혁명, 19세기 찰스 다윈의 업적에 의해 자신이 진화해온 궤적을 밝혀낸 인류는 20세기에 이르러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히고 말았다. 2000년 인간유전체사업을 완료해 인간 DN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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