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한듕록', 일명 '한중만록'. 조선왕조 21대 왕 영조의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원칭 장헌세자, 1735~1762)의 빈혜경궁 홍씨(경의왕후, 1735~1815)가 지은 내간체의 자서전적인 회고록으로 한글로 씌어졌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굶겨 죽인 실재의 참사를 중심으로 궁중의 비사秘史를 함께 곁들인 실기적인 수필이라 할 수 있다. 사도제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중의 음모 등이 그대로 드러난 기록문학으로 문학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이 작품은 충격적이고도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얽혀 소설적 구성을 더해주고 있으며, 《인현왕후전》과 함께 궁중문학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