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얼 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흔들리는 나이는 지났는데
찬란한 봄꽃 그늘에 주눅이 든다
공감 또 공감하는 이야기
오래 묵은 사이
동갑내기들의 노년 준비
그깟 스케줄이 뭐라고
빈둥거림의 미학
쉰여덟 나의 기도는
외로움이 치매를 불렀을까
죽기 전에 필요한 용기
어떤 장례식
2 사실 노래에 목숨을 걸진 않았다
느티나무 같은 위로
〈아침 이슬〉과 김민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다
킹박과의 질긴 인연
청춘은 가도 노래는 남아
“넌 노래가 전부는 아니더라”
양희은이 무대에서 운 까닭
변화에 적응하는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
담백한 찌개 같은 노래
3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가을빛의 굴절을 보며
신부님의 이자 놀이
서른이 되고 싶었다
감춰진 상처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국화꽃을 산다는 것은
더는 서러워하지 않겠다
응급실에서 만난 사람들
마지막 계란빵 고객
사연을 읽는 이유
스물일곱에 멈춘 내 나이
파도 앞에 서 있다면
과거의 나에게
4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축복 같은 한낮
그때의 새벽 대중탕
집밥의 정체
냉면 같은 사람
쌜리를 처음 만난 날
어디든 떠나고 싶은 본능
최고의 산책 코스
20년 만에 다시 만난 미미와 보보
상큼한 내 짝꿍
5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여자라고 주례 서지 말라는 법 있나
나만의 이별식
시간이 안 난다는 말
어느 아픈 날에
일하는 나, 일 바깥의 나
어쨌건 나는 살아 있다
새해, 여전히 버티는 사람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에필로그
출처 : 알라딘
저:양희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53년 차 가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24년째 지키고 있는 라디오 DJ이기도 하다. 쓴 책으로는 『그러라 그래』 『양희은이 차리는 시골밥상』 『엄마가 딸에게(공저)』가 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기며, 이른 아침 사람 없는 대중목욕탕에 가는 것이 기쁨이다.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야 살아 있는 노래가 나온다고 믿는다. 자신이 부르는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은 가수, 보이지 않지만 쉼 없이 부는 바람처럼 머무르지 않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출처 : 예스24
15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양희은 에세이
‘가을아침’ 리커버 에디션 출간!
“그래? 그러라 그래~”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주문
‘양희은의 목소리가 음성지원 된다’, ‘가볍게 열었다 깊은 위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