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문양 - 한국의 문양디자인 2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인 자수유물에 담겨 있는 문양을 조사 연구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문화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목적으로 펴낸 책이다. 각각의 자수유물에 흩어져 있는 개별 혹은 복합 문양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그려낸 후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문양을 최소 단위로 도안화하여 유형별로 분류 정리하였다. 자수문양이 담고 있는 상징성, 조형성, 색채미가 현대인의 감수성에 알맞게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자수에 나타난 색상을 추출하여 제시하는 한편 이용자가 색상 등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문양을 도안화하여 보여준다. 또 개별 문양의 패턴과 응용사례 등을 게재하여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432쪽짜리 방대한 자료집과 CD-ROM 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흉배, 활옷, 골무 등 복식과 생활용품의 자수 유물에 담긴 문양과 이를 현대 생활용품에 응용한 사례도 담고 있다.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자료인 한편, 일반인이 보아도 탄성을 자아낼만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