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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도의 멸종 - 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6도의 멸종 - 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마크 라이너스 지음, 이한중 옮김
2014년 09월 24일 출간 정가 16,000원 페이지 376 Page

한국의 독자들에게-이제 지구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때
감사의 말

들어가기 전에-기후변화를 읽는 암호들

Chapter1. 1°C 상승
우리가 잠자는 사막을 깨웠다 / 영화 〈투모로우〉는 픽션이 아니다? / 킬리만자로의 빙하와 목마른 아프리카 / 사하라 사막 속에 숨어 있는 강 / 작아지는 북극 / 알프스의 양치기들, 산사태를 맞다 / 퀸즐랜드의 개구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 폭풍우에 휩쓸린 삼바의 고향 / 투발루, 태평양에 가라앉다

Chapter2. 2°C 상승
사라진 치산치수의 전통 / 바다가 탄산수라면? / 유럽 노인들이 열사병으로 죽어간다 / 버림받을 낙원, 지중해 / 산호퇴적층, 해수면 상승을 경고하다 / 북극곰 마스코트의 내일 /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을 하는 이유 / 반복되는 안데스의 비극 / 캘리포니아의 재앙 / 80억 미래인이 먹고 살 방법은? / 침묵의 여름

Chapter3. 3°C 상승
“비여, 내려라!” / 다시 찾아온 플라이오세 온난화 / 그리스도의 아이가 너희를 징벌하리라 / 아마존의 죽음 / 호주가 재의 수요일을 맞았을 때 / “휴스턴, 휴스턴, 허리케인이 그리로 간다!” / 북극권의 희망 / 마야의 미스터리를 풀다 / 가진 자가 더 많이 갖는다 / 인더스 강의 밑바닥 / 불타는 캘리포니아 / 뉴욕이 가라앉는다 / 가뭄, 홍수, 가뭄 그리고 또 홍수 / 말라리아가 아프리카를 죽인다 / 잃어버린 천국 / 민족 대이동

Chapter4. 4°C 상승
이집트, 그리고 포세이돈의 분노 / 얼음 없는 남극 / 중국 자본주의가 갈 곳 / 유럽의 모래밭 / 알프스 빙하가 흔적도 없이 / 물천지 영국 / 텍사스의 과거가 말해주는 것 / 따뜻한 시베리아

Chapter5. 5°C 상승
신세계는 멋지지 않다 / 해저의 메탄이 분출하면 / 전 세계를 덮치는 쓰나미 / 문명의 종언 / 만인 대 만인의 투쟁

Chapter6. 6°C 상승
백악기의 세상 / 끈적끈적한 바다 / 대멸종 / 미래의 선사시대

Chapter7. 우리가 선택할 미래
무지와 계몽 / 목표 설정 / 현실 확인 / 자기 자신에게 눈감기 / 석유정점 / 지구온난화에 쐐기 박기

출처 : 알라딘 
저:마크 라이너스
영국의 과학저술가이자 환경운동가.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국제환경단체 OneWorld.net에서 활동했다. 기후변화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고발한 저서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과 『6도의 멸종』 등을 썼으며, 『6도의 멸종』으로 2008년 영국학술원 과학저술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몰디브 대통령 기후변화 자문으로 활동했으며 《가디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후와 과학, 농업에 대해 기고하고 있다.

역:이한중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잭 런던의 『불을 지피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뜬다』, 팔리 모왓의 『울지 않는 늑대』, 웬델 베리의『온 삶을 먹다』, 데이비드 스즈키의 『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 『우리 아이들 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이 있으며, 이 외에도 『장기 비상시대』, 『인간 없는 세상』, 『리아의 나라』, 『작은 경이』,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등을 번역했다.

출처 : 예스24 
“평균 기온이 2℃만 상승해도 지구는 폭주하기 시작한다!”
…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지금처럼 계속 방치한다면 이번 세기 안에 지구는 지옥이 된다!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푸켓의 쓰나미, 필리핀의 하이옌 등
21세기의 빈번한 이상 기후 현상은 우연이 아니다, 예고된 재앙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와 사막화로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중국의 마을,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길과 집이 무너지고 있는 알래스카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피해 지역을 답사한 후『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High Tide』을 썼던 마크 라이너스. 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폐허로 만들고 홍수로 영국 옥스퍼드마저 큰 피해를 입자, 이번 세기 안에 최악의 환경 대재앙이 닥칠 것을 경고하고 실현가능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라이너스는 과학자들이 미래의 지구온난화가 탄자니아의 옥수수 작황에서부터 알프스의 적설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주로 복잡한 컴퓨터 모델을 바탕으로―이미 수백 가지나 예측해놓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그러한 연구 성과가 단지 전문 학술지에만 소개된 뒤 이내 파묻힌다는 점에 경악하여, 그러한 자료들을 가장 많이 모아놓은 옥스퍼드 대학 레드클리프 과학도서관에서 자료 취합과 정보 정리에 들어갔다.
작업 도중 라이너스는 일반대중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학술적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의 미래에 대한 기온별 안내 및 단계적 대응 방안’이라는 구성방식을 고안했다. 즉 이 책의 1장에서는 기온의 1도 상승과 관련된 지구온난화의 모든 영향을, 2장에서는 2도 상승과 관련된 것들을, 3장에서는 3도 상승과 관련된 것들을 다루는 식이다. 그런 식으로 라이너스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6도 상승 단계까지 정리했다. 또한 전문적이면서 무미건조할 수 있는 이 시나리오를 저널리스트의 능력을 발휘해 소설 혹은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구성했다. 이렇게 하여 『6도의 멸종』은 과학적 객관성과 냉정함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무시무시한 내용의 SF 같은 책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더욱 으스스한 점은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의 일부, 즉 기온 상승에 따른 도시 주민의 사망률 증가나 캘리포니아의 산불 재앙 같은 사건들이 시나브로 현실화되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대형 재난들, 이를테면 일본의 쓰나미나 인도의 대홍수, 필리핀의 슈퍼 태풍 등은 이 책에서 예고한 디스토피아의 현전이라 할 만하다. 이처럼 재앙의 그림자는 우리의 목전까지 다가왔지만, 여전히 지구는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온 상승에 따른 환경 파괴의 증거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이것이 이 책을 재출간하기로 결정한 이유이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은 인류라면 아무도 면할 수 없다. 저자가 힘주어 주장하듯 지금이 바로 구제방안을 강구하고 행동에 나설 때이다.

1℃ 상승 - 산과 들에서 재앙이 시작되다

미국 서부에 가뭄이 닥친다. 장기간 지속될 가뭄으로 기름진 농토 밑의 잠자던 모래층이 드러난다. 지하수를 활용하여 위기를 극복해보려 하지만, 이미 상당수의 지하수층이 농업용수 공급으로 고갈된 상태이다. 농장이며 길, 심지어 소도시 전체가 모래바람에 휩싸인다. 농부들은 농토와 거주지를 잃고, 식료품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은 곧 다른 나라들까지 번진다. 반면 미국 남부와 동부에서는 강수량이 늘어난다. 이는 강한 비를 동반하면서 일정 기간 계속되는 계절풍 몬순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이 서부의 이주민들을 반기리라는 보장은 없다.
킬리만자로와 알프스 같은 높은 산들의 정상 부근에 있는 만년빙이 사라지고, 얼어붙은 흙과 바위가 녹으면서 산사태가 일어난다. 그 아래에서 빗물과 구름의 습기를 빨아들인 뒤 뿜어내는 숲 또한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화재로 없어지기 시작한다. 산 아래에 있는 마을 사람들과 평원의 동물들은 이로 인해 타격을 받는다. 반면 북아프리카는 몬순으로 비가 많아진다. 하지만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오르는 상황에서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
작은 양서류와 설치류들은 가뭄과 고온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데도 실패하여 멸종한다. 고산우림지대도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수많은 희귀동식물들의 서식지가 사라진다. 하지만 이는 지구가 곧 잃게 될 생물다양성의 한 예에 불과하다.

2℃ 상승 - 한쪽은 목이 말라 죽고, 다른 쪽은 물에 빠져 죽고

중국 북부와 남부에 각각 대가뭄과 대홍수가 닥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비를 동반한 여름 몬순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로써 중국의 농업은 타격을 받는다. 중국 정부는 남부의 양쯔 강에서 수백만 톤의 물을 끌어다 북부의 도시들에 공급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동안 경제성장에 매진해온 중국 정부는 새로운 과제인 “부족해진 식량으로 15억으로 늘어난 인구를 먹여 살리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대가뭄과 물부족, 대홍수 및 그에 따른 식량난은 결코 중국인들만 겪을 일은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서식지인 바다의 환경도 변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절반이 바다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는 화학적으로 약알칼리성을 띠는 바닷물을 산성으로 변화시키며, 이로 인해 석회질로 된 껍질을 갖는 생물들,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이 살 수 없게 된다. 이렇게 1차 생산자의 생존이 불가능해지고 해양화학적 환경도 변화하면서 수많은 어패류들도 전멸한다. 이미 수온 상승으로 백화현상을 일으키며 죽어가는 산호 또한 산성화된 바닷물에 침식된다.
서늘하던 중위도권 지역마저 혹독한 열파로 여름에는 이상고열이나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 바다에 면한 도시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서서히 가라앉는다.

3℃ 상승 - 지구온난화가 자가 발전하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온실가스 양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온난화가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이로써 지구온난화는 나름의 추진력을 얻게 되는데, 그 시발점은 아마존 우림지대가 거의 붕괴되는 시점일 것이다. 아마존 우림지대는 이미 소를 방목하고 콩을 재배하기 위한 불법 개간과 벌목 때문에 프랑스 국토만 한 면적이 잠식당했다. 이런 상황하에 아마존의 흙이 따뜻해지면서 활동이 왕성해진 세균이 죽은 식물들을 더욱 활발하게 분해하여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발생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정글 또한 수분이 증발하면서, 수천 년에 걸쳐 식물이 쌓여 형성된 수백 미터의 이탄층이 바싹 말라버린다. 여기에 불이 붙으면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태평양 일대에서도 엘니뇨로 인해 가뭄이 심화되거나 지역에 따라 대홍수나 폭풍우가 닥친다. 지금은 어쩌다 일어나는 재난인 엘니뇨는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항구적이고 강력해진다.
이렇듯 지구 전역에서 가뭄과 홍수가 연이어 일어나고, 해안지대는 침수되거나 이따금 강력해진 허리케인까지 닥치면서 세계의 식량생산에도 차질이 생긴다. 특히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주민 수십억 명이 가뭄과 기근으로 고통받는다. 결국 굶어죽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결코 그들을 반겨주지 않을” 극지대 주변지역을 향해 식량과 살 곳을 찾아 ‘민족대이동’을 시작한다.

4℃ 상승 - 지구 전역에 피난민이 넘친다

대륙 땅덩이에 단단히 뿌리내려 천천히 녹고 있는 북극의 빙하와 달리, 상당 부분이 해수면 아래에 있어 취약한 남극의 빙하가 완전히 붕괴된다. 이로써 이미 침수되고 있는 해안 지역이 완전한 파멸을 선고받는다. 해안 지역사회의 붕괴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수많은 난민의 발생에 따라 여러 나라들이 불안해진다. 세계의 해안선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며, 고지대가 있는 나라들만이 수몰을 면하고 군도의 나라가 되어 생존한다.
한국은 강수량이 4분의 1 정도 늘어나겠지만 육지 기온이 상승하여 땅이 건조해진다. 남유럽 상황은 더 심각해서 여름 강수량이 70퍼센트까지 떨어지고, 지중해 지역 모든 나라들의 열파가 1년에 65일까지 길어진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은 더운 날의 일수가 2~5배까지 늘어난다. 이들 지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영국까지도 여름 기온이 45℃까지 상승한다. 러시아와 동유럽에서는 눈 구경도 힘들어진다.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그리고 그린란드 남부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새로운 위험이 등장한다. 언 땅 위에 건설된 도시들과 도로들이 붕괴된다. 하지만 더 큰 위험은 영구동토 내부에서 잠자던 세균이 유기물 분해를 시작하면서 이산화탄소와 그보다 더 위험한 온실가스 메탄을 대량 발생시키는 것이다.

5℃ 상승 -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시작된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모두 사라지고 정글 또한 불타 없어진 상태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에 면한 도시들은 모두 가라앉았고, 이제는 대륙 깊숙한 곳마저 침수되고 있다. 인류가 가뭄과 홍수라는 쌍둥이 재난에 쫓기는 와중에, 국제무역 시스템은 이미 소멸되었고, 자본시장도 붕괴되면서 대공황이 일어난 상황이다. 점점 줄어드는 ‘거주 가능 지역’으로 몰려들지만, 러시아나 캐나다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핵무기까지 동원된 전쟁이 시작된다.
반건조 지역 토양의 수분이 줄어들어 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사막, 남아메리카 파타고니아의 사막, 호주의 사막 등 세계 주요 사막들이 영역을 확장하며, 고비 사막의 영역이 중국 북동부 지역으로 확장된다. 남, 북반구 건조지역의 띠가 확대되면서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호주와 태평양의 섬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보다 더욱 심각한 위험은 바닷속에서 시작된다. 심해의 엄청난 추위와 압력으로 메탄가스와 물이 합성되면서 만들어진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해수면 밖으로 분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산화탄소보다 20배 더 강력한 이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금성처럼 뜨거운 행성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빠져나간 바다 밑 대륙사면이 붕괴되어 거대한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도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식량과 물을 확보하려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진다.

6℃ 상승 - 인류세 대멸종

수천만 년 동안 지속된 서늘한 기후에 적응해온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이 지질학적인 면에서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극심한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는 데 실패하여 죽어간다. 해수면이 뜨거워져 아래의 찬물과 섞이지 않아 바닷물의 흐름이 끊기고 산소의 순환도 중단되면서, 끝까지 살아남은 해양생물들은 영양실조와 산소부족으로 멸종된다.
메탄하이드레이트의 대량 분출로 대기 중에 거대한 폭발성 구름이 형성되어, 그것이 폭발할 때마다 그 밑의 생물들이 전멸한다. 죽은 생물들의 사체가 썩으면서 유독한 황화수소도 발생한다. 이 황화수소는 폭발하고 남은 메탄과 결합하여 오존층을 파괴함으로써 지표면에 방사되는 자외선 양이 크게 늘어난다. 또한 이 유독가스가 비와 섞이면서 산성비가 되어 지상에 뿌려진다. 이로 인해 땅 위에서 죽었거나 죽어가던 식물들이 완전히 쓸려가고, 깊은 땅굴 속으로 피해 살아남은 동물들마저 굶어죽는다. 바야흐로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대멸종이 진행된다.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것이다.

지금이 바로 행동에 나설 때!

라이너스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호소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기온이 더욱 상승하여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궤멸하고, 그에 따라 토양 속 미생물이 죽은 동식물을 분해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곧바로 4도 상승으로 넘어간다. 그 시점에서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땅으로부터의 탄소와 메탄 배출이 가속화되어 5도 상승으로 넘어간다. 이로 인해 따뜻해진 바다로부터의 메탄하이드레이트 분출이 심화되어 곧바로 6도 상승의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에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물의 대멸종이라는 파국을 막으려면 지구온난화가 3도 상승으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라이너스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차이가 나는 점에 착안하여 ‘축소수렴방식’을 제의한다. 즉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치를 국제적으로 합의한 다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부유한 나라들이 그렇지 않은 가난한 나라들에게 돈을 지불하여 사용되지 않는 배출권을 사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배출권 거래에 따른 수익은 가난한 나라들이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형태의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라이너스는 예측한다. 또한 개인 간에도 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 개인의 소비를 부추기는 내용의 TV 프로그램과 광고도 규제해야 하며, 경제성장이나 과소비에 의한 자기과시보다 삶의 질을 강조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아울러 각자가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현실이며 그 누구도 예외 없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난 괜찮아”, “난 해도 돼” 혹은 “누군가가 곧 해결해주겠지”라는 식의 사고방식에서 모두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은 지구온난화와 그에 따른 환경 대재앙과 관련해 ‘힘없는 자’에 불과하다며 무력하게 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행동을 위해 집단적으로 나서야만 미래는 변할 수 있다.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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