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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지음, 김병욱 옮김
2012년 07월 04일 출간 정가 12,000원 페이지 0 Page

약어 설명
프롤로그

여행을 하지 않는 여러 가지 방법
제1장: 가보지 않은 곳
제2장: 대충 지나친 곳
제3장: 귀동냥으로 들은 곳
제4장: 잊어버린 곳

담론 상황
제1장: 인류학에서
제2장: 저널리즘에서
제3장: 스포츠에서
제4장: 가정에서

대처 요령
제1장: 경계를 열 것
제2장: 시간 속을 돌아다닐 것
제3장: 거울을 관통할 것
제4장: 섹스를 할 것

에필로그
용어 설명

출처 : 알라딘 
저:피에르 바야르
피에르 바야르는 1954년 생으로 현재 파리 8대학 프랑스문학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으로 유럽과 영미평단의 갈채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화제를 일으키며 독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피에르 바야르는 현재 파리 8대학 프랑스문학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이다. 그는 정신분석학을 문학 비평에 적용하여 충격적인 논리와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기존의 문화예술계에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금기를 깨거나 변화시키고, 텍스트를 중심으로 창조적 사고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평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일련의 연구와 저서로 유명하다. 2007년 뉴욕 퍼블릭 도서관에서 독서를 주제로 벌어진 피에르 바야르와 움베르토 에코의 대담은 인터넷에 떠돌며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200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피에르 바야르의 대표작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에서 그는 독서와 비독서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비판하면서 비독서까지 포함하는 텍스트 해독의 다양한 방식을 거론했다. 독서의 목적은 각 권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과 책, 책과 독자 사이의 네트워크를 파악해 전체적인 지식지도를 그려내는 ‘총체적 독서’를 지향함에 있기 때문에 독서의 수준은 책을 읽지 않고도 그 내용을 능히 파악하는지 아닌지로 구분된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치며,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당연시해온 독서 문화와 이에 대한 금기를 되짚고 독서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뒤이어 2009년 국내에서 출간된 추리 비평서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에서는 완벽한 플롯의 외길수순일 수밖에 없는 추리소설, 그중에서도 고전으로 정평이 있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 중 하나를 문제 삼아 수많은 독자들이 섭렵했던 텍스트를 따라가면서 원작과 전혀 다른 결론을 도출해냄으로써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주관적 책읽기의 한계와 위험을 적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또한 그의 신작 『예상 표절』에서는 문학과 예술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표절’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충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그 밖의 저서로는 『발자크와 상상계의 물물교환』(1978), 『스탕달 증후군』(1980), 『옛날에 로맹 가리가 두 번 있었다』(1990), 『거짓말쟁이의 패러독스』(1993), 『주제에서 벗어나기. 프루스트와 여담』(1996),『프로이트와 함께 읽기』(1998), 『망친 작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2000), 『햄릿에 관한 수사. 귀머거리들의 대화』(2002), 『문학을 정신분석학에 적용할 수 있는가』(2004), 『내일은 기록되어 있다』(2005) 등이 있다.

역:김병욱
프랑스 사부아(Savoie)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강의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밀란 쿤데라의 『불멸』, 『느림』, 에드위 플레넬의 『정복자의 시선』, 크리스티앙 자크의 『이집트 여행』,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머리 속의 악마』, 『아메리칸 버티고』,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정신분석』, 디디에 데냉크스의 『파리의 식인종』 외에 다수가 있다.

출처 : 예스24 
2007년에 출간되어 프랑스는 물론 영미권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고 전 세계 25개 국에서 번역 출간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의 저자 피에르 바야르. 그가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을 고찰하는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을 내놓았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한 고정 관념을 뒤흔들어 불완전한 독서와 비독서를 포함한 온갖 읽기의 창조적 국면에 주목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의 논리적 속편으로,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총체적 시각’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독서인 것과 마찬가지로, 세부 사실에 연연하거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대상이나 장소의 심오한 본질을 파악하는 ‘총체적 시각’을 갖춘다면 우리는 한 번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는 곳에 대해서 얼마든지 열정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이로써 피에르 바야르는 어떤 주제에 대한 우리의 부분적이거나 완전한 무지가 그것을 일관성 있게 논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방콕 여행(방에 콕 틀어박혀서 하는 여행)과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해야 하는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피에르 바야르는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상황들에 관해 풍부한 예를 제시하며 논리를 이끌어나간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 문학 작품은 물론 인류학자, 저널리스트, 스포츠맨, 일반인 등의 실제 사례 등 가보지 않고 하는 이야기라고는 쉽게 생각하기 힘든 여러 상황들을 살핀다. 그런 후 이러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웬만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처신하는 실천적인 방법들까지도 제공한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바야르가 탐구하는 것은 문학 작품이 자신이 묘사하는 세계나 장소와 맺는 관계이다. 작가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장소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그것들에 그럴싸한 존재 형태를 부여하곤 한다. 여행자들은 가상의 풍경이나 장면들을 진심으로 믿고서 얘기하거나, 실제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이전에 본 책이나 영화의 장면을 섞어 꾸며낸다. 결국 문학 작품에서 어떤 장소는 현실의 지리적 현존을 넘어서는 곳에 있다. 즉 그것은 현실과 픽션의 중간세계로써, 공간적이고 시간적인 경계가 분명치 않은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곳이다. 그러므로 물리적, 신체적으로 장소를 살피는 것은 무의미하거나 한정된 시각만 제공할 수 있으며, 총체적 시각을 갖추고 지리적 경계를 넘나드는 내면으로의 여행 이야기를 펼칠 때라야 나 자신에 대한, 그리고 그 장소로 이끌어올 타인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는 한 번도 자신의 고향 쾨니히스베르크를 떠난 적이 없다. 그곳에서 그는 매일, 한 치도 벗어나는 일 없이, 낯선 나라들로 모험을 하는 일 없이, 언제나 동일한 도정을 산책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낯선 나라들에 대한 묘사와 촌평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이 책을 방콕 여행자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그에게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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